기업銀.대우증권도 '훈훈한 겨울'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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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이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대우증권이 20일 캠페인 후원 협약식을 갖는 등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고 있는 회사·기관들의 동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이날 오전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강권석 행장,이경렬 부행장,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신필균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랑나눔캠페인'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은행은 매월 864만원을 직원 월급에서 공제하고,회사 차원에서 직원 기부금만큼의 액수를 더해 연간 2억원을 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이 캠페인에는 행원 2286명이 참여했고 기부금은 '한부모 가정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 아동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강 행장은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사장 손복조)도 같은날 서울 대우증권 본점에서 손복조 사장,허성우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직원 가운데 738명이 나눔캠페인에 참여해 매월 583만3000원,연간 7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키로 했다. 성금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를 돌보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는 조손(祖孫)가정,희귀난치병 어린이 등에게 지원된다.
손 사장은 "직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희귀난치병 어린이 등을 돕는 구체적인 사회공헌으로 연결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사랑나눔캠페인은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정해 기부하는 직장인 모금 운동으로 지난 10월12일 시작했다.
내년 10월까지 모금액 40억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에는 이제까지 우리은행,공주시청,농협중앙회 울산본부,금호개발상사,제3군수지원사령부,티켓나라,삼성화재 충청보상센터,한경 등 20여개 기업 및 기관,1만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12월20일 현재 모금액은 5억1506만6000원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