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심장 질환 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 ㈜BHK(대표 최종원)와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 분야 공동연구개발와 상품화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를 맺은 ㈜BHK의 미국 본사인 Bioheart Inc.는 이 치료제에 대해 유럽에서 임상 II/III상을, 미국 FDA에서 임상 II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HK도 지난 9월 한국내 임상 II상 허가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은 상태입니다.

녹십자는 ㈜BHK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BHK가 미국 Bioheart Inc.로부터 이전받은 MyoCell™을 바탕으로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의 개발과 상품화, 국내 판매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울러 향후 신장, 간 등의 세포치료제도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심장 근육 재생 세포치료제가 상품화에 성공한다면 심근 경색 등으로 손상된 근육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된다"며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근 경색을 완치시키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국내 심근경색 환자는 10만명정도, 심근경색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혈전용해제 시장규모는 150여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