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 하락에 직격탄을 맞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출주들이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던 수출주들이 재도약의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이 완화되면서 미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의 수출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연말랠리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자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수출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미래에셋증권은 "내수 주도주들이 벨류에이션 부담에 노출되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는 낙폭과대 수출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수출주라는 이유만으로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은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이 보장된 가운데 주가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경기의 양호한 감속 성장은 수출 기업들의 해외 수요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수출 관련 대형주의 초과 수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내년 경기의 낙관적인 전망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수출 관련 대형주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주당순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낙폭이 컸던 업종과 주가이익비율이 고점에 비해 크게 낮아진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