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MC 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안승권 부사장(49)은 회사의 히트상품인 초콜릿폰과 샤인폰을 만든 주역.하지만 그는 '스타폰' 못지않게 신흥시장이 필요로 하는 '보급제품'의 마케팅 강화를 역설했다.

-휴대폰 사업부 역량이 지나치게 특정 제품 위주로 이뤄지는 것 아닌가.

"스타제품이 필요하니까 초콜릿폰이나 샤인폰을 앞세우는 것이지,매진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초콜릿폰에 투입되는 마케팅 비용과 인력은 전체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스타제품 만들기 전략을 밀고 나갈 계획인가.

"좋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내년도 시장전략은.

"스타제품도 중요하지만 시장에서 볼륨을 키우는 전략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중저가 제품 판매를 늘린다는 얘기인가.

"물론 그렇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에는 그에 걸맞은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