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경제연구소와 경제단체를 잇따라 만나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최종 조율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늘 연구기관장을 만난데 이어 이틀뒤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다음주 발표될 내년 경제운용 방향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간담회에서

정부와 민관 연구소는 올해는 5%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내년 경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 "내년 경제여건 좋지 않다">

실제 권오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고 시인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환율 악재로 기업의 어려움이 커진데다 주택담보대출과 단기외채 급증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도 주의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S: "경기 하방위험 관리 주력">

이에따라 권 부총리는

"내년 경제 정책은 하방위험을 관리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구조조정과 잠재력 확충을 강도높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 성장률을 기존의 4.6%에서 4.4~4.5%로 소폭 하향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 '일자리 창출·부동산 연착륙'>

또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체감경기 개선과 성장동력 확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 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허효은>

또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내년에 부동산 안정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하며 특히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할 경우 경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