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이공계열 박사학위 딴 한국인 "한국 가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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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공계열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국인 네 명 중 세 명은 학위 취득 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귀국한 박사들도 기회만 닿으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18일 발표한 미국과학재단의 한국인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공학,자연과학,생명과학 등 이공계열의 한국인 박사 중 '박사학위 취득 직후 미국에 체류할 계획이 있는 연구자'의 비중이 73.9%에 달했다.
10년 전인 1995년 50.1%보다 체류 희망자 비중이 무려 23.8%포인트 높아진 것.한국인 박사의 미국 체류 비율은 2002년 82.2%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3년 75.4%,2004년 73.9% 등 일시적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는 1995년 이래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박사의 상당수는 포스트닥 과정이 끝나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이 미국과학재단과 국내 학술진흥재단의 자료를 비교 추정한 결과 미국에서 학위를 딴 이후 포스트닥을 거치는 등 추가로 연구활동을 하다 한국에서 직장을 잡은 연구원은 2002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 박사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8.7%로 나타났다.
1995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학위를 딴 후 최종적으로 한국에 복귀하는 연구원 비중이 69.5%에 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18일 발표한 미국과학재단의 한국인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자료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공학,자연과학,생명과학 등 이공계열의 한국인 박사 중 '박사학위 취득 직후 미국에 체류할 계획이 있는 연구자'의 비중이 73.9%에 달했다.
10년 전인 1995년 50.1%보다 체류 희망자 비중이 무려 23.8%포인트 높아진 것.한국인 박사의 미국 체류 비율은 2002년 82.2%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3년 75.4%,2004년 73.9% 등 일시적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체적으로는 1995년 이래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박사의 상당수는 포스트닥 과정이 끝나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능원이 미국과학재단과 국내 학술진흥재단의 자료를 비교 추정한 결과 미국에서 학위를 딴 이후 포스트닥을 거치는 등 추가로 연구활동을 하다 한국에서 직장을 잡은 연구원은 2002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 박사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8.7%로 나타났다.
1995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학위를 딴 후 최종적으로 한국에 복귀하는 연구원 비중이 69.5%에 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