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트랜스지방 수준이 2004년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5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해 10월 국내 유통되는 과자류와 패스트푸드 등 148종에 대해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품 100g당 트랜스지방이 평균 50%이상 감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비스킷과 초콜릿가공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은 100g당 1.8±1.7g, 스낵은 0.5±1.2g으로 2005년에 비해 각각 40%, 45% 감소했습니다.

또한 감자튀김에는 100g당 2.0±0.8g, 치킨에는 0.2±0.2g의 트랜스지방이 함유돼 지난해 대비 각각 47%, 86% 줄었습니다.

특히 치킨류의 경우 부분경화유를 식물성 유지로 대체해 저감화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이 효과를 얻고 있다고 보고 향후에도 어린이 먹거리 건강과 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