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팬택 계열 채권단이 오늘 오후 회의를 열고 워크아웃 착수 여부를 결정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기자]

12개 은행으로 구성된 팬택 채권단은 오후 3시 산업은행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추진 여부를 논의합니다.

채권단은 이미 잠정적인 합의를 이룬 상태로, 오늘 회의에서는 무난하게 워크아웃 추진이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안건이 통과되면 일단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채무 유예가 두 달간 연장됩니다.

또 채권단은 자금관리단을 파견하고 외부 실사기관을 선정해 팬택 계열의 기업가치를 따져보기 위한 정밀실사를 진행합니다.

정밀실사에서 기업의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결론이 나면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채권단 결정과는 별도로 팬택 기업어음과 회사채 보유자들이 워크아웃에 동의하지 않고 자금 회수에 나서게 될 경우 워크아웃 추진은 어렵게 됩니다.

채권은행들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추가 금융지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팬택 계열의 기업어음과 회사채 규모는 약 8천억정도로 2금융권과 일반 법인, 개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