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물량 청산이 우려됐으나 원활한 롤오버가 이뤄지며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만기일 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개장초 만기물량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됐지만 스프레드가 안정되며 코스피지수가 1420선에 근접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씨지> (만기장세 급등 마감)

* 대규모 매수 코스피 1420근접

* 스프레드안정 롤오버 활발

* 차익매도 둔화, 급반등 시도

* 선물 3월물 장중 상한가 기록

당초 만기일을 맞아 1조원 이상의 물량 출회가 우려됐으나 3월물의 안정적인 스프레드 유지로 대부분 물량이 이월됐습니다.

특히 장중 1500억원이 넘었던 프로그램매도 역시 막판 대규모 매수주문이 들어오며 3345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씨지> (외국인 매수 급증)

* 막판 비차익매수 이용

* 현물 순매수 7713억원

* 비차익매수 '후폭풍' 우려

* 상승추세 재진입 분수령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71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607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 선물매수가 4241계약에 달해 스프레드 매매를 이용한 외국인이 지수 급등을 유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대규모 비차익 매수를 통해 현물 주식을 쓸어담았으며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트리플위칭데이의 부담을 말끔히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만기일 충격 예상과 다르게 급등세로 마감했지만 오늘 막판에 들어온 비차익매수의 해소 여부가 상승 추세 진입의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