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4일 토지와 현금성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자산주 10종목을 선정 발표했다.

임세찬 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산주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화가 용이한 자산의 비중이 높은 주식이 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실적 회복 지연 등으로 설비자산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현금성 자산이나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현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창출하는 자산 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

임 연구원에 따르면 시가총액가중 방식으로 10월초 이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코스피는 3.8% 상승에 그쳤지만 저 PBR(주가순자산비율)주는 7.0%, 현금성자산 및 토지건물 대비 저평가주는 15.8%, 현금성자산 및 토지대비 저평가주는 19.4%, 현금성자산 대비 저평가주는 15.4% 상승했다.

최근 자산 성격별 자산주의 선호도를 보면 토지, 건물, 현금성자산, 일반자산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임 연구원은 "토지건물과 현금성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고 실적추이가 양호하며 PER(주가수익비율) 기준으로 저평가돼 있는 자산가치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대상 종목으로 동양백화점, 페이퍼코리아, 부산주공, 한화, 한일단조, 세방, 동원산업, 케이아이씨, 백광산업, 한진중공업 등 10개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