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사모펀드, 출자약정액 5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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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모투자전문회사가 M&A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 매각이 예정돼 있어 사모투자펀드로 시중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가 기업 인수합병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돼 활동 중인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모두 20여 곳으로 11월말 현재 출자약정액이 5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들 사모투자펀드 회사들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 온 보고펀드는 최근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H&Q-국민연금1호 펀드도 현진소재 주식 11.6%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또 산업은행이 출자한 KDB펀드는 지난 5월 서부트럭터미널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S&T대우 보통주 96만주(9.36%)를 인수해 사실상 지배주주가 됐습니다.
이밖에 김병주 전 칼라일펀드 대표가 이끄는 MBK파트너스도 LG카드,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정밀 등의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HK저축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비교적 큰 규모의 기업 매각이 예정돼 있어 이들 사모펀드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나로텔레콤, 다음, 인터파크, 웹젠, 안철수연구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M&A 테마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코스닥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지분인수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들어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추구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지배구조개선 목적의 M&A 펀드와 사모M&A 펀드 등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사모투자전문회사가 M&A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현대건설,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 매각이 예정돼 있어 사모투자펀드로 시중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가 기업 인수합병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에 등록돼 활동 중인 사모투자 전문회사는 모두 20여 곳으로 11월말 현재 출자약정액이 5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이들 사모투자펀드 회사들이 상장사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해 온 보고펀드는 최근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H&Q-국민연금1호 펀드도 현진소재 주식 11.6%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또 산업은행이 출자한 KDB펀드는 지난 5월 서부트럭터미널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S&T대우 보통주 96만주(9.36%)를 인수해 사실상 지배주주가 됐습니다.
이밖에 김병주 전 칼라일펀드 대표가 이끄는 MBK파트너스도 LG카드,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정밀 등의 인수전에 참여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HK저축은행을 인수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비교적 큰 규모의 기업 매각이 예정돼 있어 이들 사모펀드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도 하나로텔레콤, 다음, 인터파크, 웹젠, 안철수연구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M&A 테마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코스닥 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지분인수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들어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추구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지배구조개선 목적의 M&A 펀드와 사모M&A 펀드 등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