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 속으로] 금호아시아나 … "받는 사람이 느끼는 사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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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위해 봉사하자'와 같은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구호는 의미가 없다.
도움받는 사람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봉사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나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임직원들을 집무실로 불러 이 같은 '나눔경영 철학'을 설파했다.
올해 2월 선포한 '아름다운 기업'의 실천방안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나눔경영은 이 같은 박 회장의 철학에 따라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인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경영 등도 모두 실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정한 아이템들이다.
헌혈운동이 대표적인 케이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6월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또 신입사원 또는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단체 헌혈교육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헌혈운동 활성화 캠페인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장학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장학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인재 양성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에 따라 그룹은 지난 4월 200여명의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키로 했으며,5월과 9월에는 그룹이 후원하는 광주 소재 죽호학원에 장학금 및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특히 장학사업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지난 8~9월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한국학교에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나눔경영의 일단이다.
이유라 손열음 권혁주 등이 금호아시아나의 도움을 받아 '차세대 월드스타'급 연주자로 거듭났을 정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재 콘서트' 등 음악 영재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래된 악기도 무상 지원해주고 있다.
미술 분야의 경우 금호미술관을 중심으로 무명 예술인들이 중앙 화단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재능 있는 예술인에게는 아시아나항공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도 금호아시아나의 자랑거리다.
법적 기준에 맞춰 전체 임직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국내선 항공료를 10% 깎아주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게 그룹의 나눔 경영 원칙"이라며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도움받는 사람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봉사를 통해 진정한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나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5월 임직원들을 집무실로 불러 이 같은 '나눔경영 철학'을 설파했다.
올해 2월 선포한 '아름다운 기업'의 실천방안에 대한 큰 틀을 제시한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나눔경영은 이 같은 박 회장의 철학에 따라 '눈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인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 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경영 등도 모두 실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정한 아이템들이다.
헌혈운동이 대표적인 케이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6월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또 신입사원 또는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단체 헌혈교육프로그램을 신설했으며,헌혈운동 활성화 캠페인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장학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장학사업에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인재 양성은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에 따라 그룹은 지난 4월 200여명의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전액 지원키로 했으며,5월과 9월에는 그룹이 후원하는 광주 소재 죽호학원에 장학금 및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특히 장학사업을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지난 8~9월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 한국학교에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나눔경영의 일단이다.
이유라 손열음 권혁주 등이 금호아시아나의 도움을 받아 '차세대 월드스타'급 연주자로 거듭났을 정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영재 콘서트' 등 음악 영재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래된 악기도 무상 지원해주고 있다.
미술 분야의 경우 금호미술관을 중심으로 무명 예술인들이 중앙 화단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재능 있는 예술인에게는 아시아나항공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기도 한다.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도 금호아시아나의 자랑거리다.
법적 기준에 맞춰 전체 임직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선 국내선 항공료를 10% 깎아주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는 게 그룹의 나눔 경영 원칙"이라며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통해 모두가 인정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