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말까지 진행된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1일부터 열흘간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을 진행했던 백화점들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세일 초반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겨울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백화점을 많이 찾은데다 혼수상품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CG) 겨울세일 매출 신장률

롯데백화점은 이번 겨울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고, 신세계 백화점은 7.2%,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각각 10%와 9% 매출이 신장했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경우 남성정장 코트류와 모피 등 추위관련 상품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세일 첫 휴일이던 3일 하루동안 532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연말연시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명품 상품군 매출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S-선물수요 증가, 명품 판매 늘어)

12월 한달 내내 명품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의 경우 명품 매출이 15% 늘었고, 롯데백화점은 28%, 갤러리아백화점은 7% 가량 판매가 늘었습니다.

백화점들은 매출 신장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세일 이후에도 겨울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소비심리가 살아났을 뿐 내년 경제성장률이 5% 미만으로 전망되고 있는만큼 매출 증가세가 내년까지 이어질지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S-영상편집 김지균)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