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포신도시가 2008년 6월 첫 분양을 목표로 본격 개발됩니다.

하지만, 개발밀도가 당초안보다 높아진데다 교통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김포신도시를 저밀도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CG) 건설교통부는 김포 장기지구 30만평외에 양촌지구 328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G) 주요 개발계획은 헥타르당 인구밀도의 경우 137명으로 11.15대책 때보다 14명이 줄어들었고 녹지율은 30%로 2%P 높아졌습니다.

(CG) 또, 주택물량은 장기지구를 제외하고 6,240가구가 늘어난 58,570가구가 공급되며 최초 분양시기도 2008년 6월로 반년이나 앞당겨졌습니다.

건교부는 "짜투리땅을 주택용지로 추가 활용하면서 11.15대책때 밝힌 계획보다 녹지율은 높이고 인구밀도는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개발계획을 되짚어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CG) 지난 2003년 개발계획안을 보면, 헥타르당 인구밀도가 128명, 공원·녹지율 31.4%보다 오히려 개발밀도가 올라간 것입니다.

더군다나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는 하루빨리 풀어야 할 당면과제입니다.

건교부는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2년 12월까지 경전철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해당 지자체인 김포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시는 인근에 검단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더욱 심각한 교통체증이 불가피한데다 환승불편도 우려돼 중전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중전철로 전환하면 사업비만 1조원에서 2조4천억원으로 늘어나고 사업기간 역시 늦어진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서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주거지로 개발될 김포신도시.

개발기대감이 커진 만큼 각종 마찰에 따른 사업지연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