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고정금리 상품개발, "은행도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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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동금리로 쏠려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은행권에서 추진중인 고정금리대출상품 개발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동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낮추기 위해 시작된 은행권의 고정금리 상품개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과 운용의 불일치 문제는 은행내부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미 출시된 상품조차 고객의 호응은 초라한 수준입니다.
여기다 당국의 유연하지 못한 태도도 고정금리상품개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G1) (고정금리 혼합상품 판매현황)
-하나은행 셀프디자인 모기지론 (5월)
:판매잔액 약 300억원
-하나은행 금리상한 모기지론 (9월)
:판매잔액 약 200억원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거나 금리상한캡을 설정한 하나은행의 대출상품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 축소에도 불구하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행단계라 활성화가 어렵지만 은행과 고객 모두 금리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S1)(타은행, 고정금리 신상품 판매 미지수)
타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개발중이지만개발이 완료된 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갈지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당국의 요구사항에는 맞지만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S2)(은행권, "고정금리대출 LTV 완화 필요")
이에 따라 은행권은 10년이상 장기대출에 적용되는 LTV 60%를 5년이상으로 확대해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부족한 금리경쟁력을 대출한도로 만회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S3)(당국, 대출규제완화 난색)
하지만 당국은 LTV와 DTI 규제를 완화할 경우 자칫 대출만 늘어날 수 있다며 은행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혜란)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상품개발은 많이 이뤄졌지만 정부정책에 맞지 않는 면이 있어서 출시를 포기한 상품이 많다."면서 "정책방향과 규제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변동금리로 쏠려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은행권에서 추진중인 고정금리대출상품 개발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변동금리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낮추기 위해 시작된 은행권의 고정금리 상품개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과 운용의 불일치 문제는 은행내부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미 출시된 상품조차 고객의 호응은 초라한 수준입니다.
여기다 당국의 유연하지 못한 태도도 고정금리상품개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G1) (고정금리 혼합상품 판매현황)
-하나은행 셀프디자인 모기지론 (5월)
:판매잔액 약 300억원
-하나은행 금리상한 모기지론 (9월)
:판매잔액 약 200억원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거나 금리상한캡을 설정한 하나은행의 대출상품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차이 축소에도 불구하고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행단계라 활성화가 어렵지만 은행과 고객 모두 금리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S1)(타은행, 고정금리 신상품 판매 미지수)
타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개발중이지만개발이 완료된 후 곧바로 판매에 들어갈지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당국의 요구사항에는 맞지만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S2)(은행권, "고정금리대출 LTV 완화 필요")
이에 따라 은행권은 10년이상 장기대출에 적용되는 LTV 60%를 5년이상으로 확대해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부족한 금리경쟁력을 대출한도로 만회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S3)(당국, 대출규제완화 난색)
하지만 당국은 LTV와 DTI 규제를 완화할 경우 자칫 대출만 늘어날 수 있다며 은행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혜란)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상품개발은 많이 이뤄졌지만 정부정책에 맞지 않는 면이 있어서 출시를 포기한 상품이 많다."면서 "정책방향과 규제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