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표 이인구)은 전자부품 설계·개발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의 주요부품인 커버실드(Cover-Shield) 등 프로그레시브 금형 프레스 기구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이후 3개월 만인 2005년 9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으며 커버실드 제품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수여하는 '2006 제품안전우수기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해당 분야 품질관리에서 앞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커버실드는 모든 제품에 PET 라미네이팅 처리가 돼 있어 이상전류의 흐름을 차단하고 인쇄회로기판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경은 원재료 및 부품에 대한 규격화와 공정관리 기준 설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제품안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분쟁해결 및 책임분담에 대한 대응조직이 마련돼 있으며 분쟁처리 절차와 후속조치를 규정된 기준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경영자가 제조물책임제(PL)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인식하고 있는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경고표시 부문에서는 제품 사용설명서와 표시방법 등을 포함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었으며 안전을 고려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4월에는 15일간 일본 도요타에 기술연수를 다녀와 도요타 생산방식(TPS)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인구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경영 전반에서 제품안전 관련 선진화와 과학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