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믈리에 대회 우승 은대환씨 "포도주에 풍덩 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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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의 매력에 끌려 세계 유명 산지는 다 찾아다녔죠."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와 경희대 관광대학원 주최로 지난 9일 경희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대표 선발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은대환씨(33·리츠칼튼호텔 소믈리에)는 "포도주를 공부하고 서비스하는 게 가장 즐겁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은씨는 포도주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포도주를 맛보고 제품명과 포도 품종,생산연도,향특성 등을 식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서비스 태도 등을 종합해 최고점을 얻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각국 포도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고의 포도주 전문가로 인정받은 은씨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가장 긴장되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믈리에들이 생산연도까지 정확히 맞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만약 1993년산 포도주라면 1992~1994년 사이에 나온 것이라고까지는 맞힐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호텔 식음료부에서 일하며 시간을 쪼개 국내 와인교육 기관에서 지식을 쌓은 그는 2001년부터는 자비를 들여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유명 포도주 산지를 두루 찾아 다녔다.
은씨는 "진정한 소믈리에는 포도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잘 해야 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KISA)와 경희대 관광대학원 주최로 지난 9일 경희대에서 열린 '제1회 한국대표 선발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은대환씨(33·리츠칼튼호텔 소믈리에)는 "포도주를 공부하고 서비스하는 게 가장 즐겁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은씨는 포도주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포도주를 맛보고 제품명과 포도 품종,생산연도,향특성 등을 식별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서비스 태도 등을 종합해 최고점을 얻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각국 포도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고의 포도주 전문가로 인정받은 은씨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가장 긴장되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믈리에들이 생산연도까지 정확히 맞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만약 1993년산 포도주라면 1992~1994년 사이에 나온 것이라고까지는 맞힐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호텔 식음료부에서 일하며 시간을 쪼개 국내 와인교육 기관에서 지식을 쌓은 그는 2001년부터는 자비를 들여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유명 포도주 산지를 두루 찾아 다녔다.
은씨는 "진정한 소믈리에는 포도주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잘 해야 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