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뉴질랜드 국빈방문 이틀째인 8일 오전 국회의사당 내 총리집무실에서 '헬렌 클라크(Helen Clark)'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뉴질랜드 양국 간 무역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특히 농업·IT·과학기술·환경 분야 등에서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영화산업협력 확대, 자매도시체결 지원, 국립도서관 정보공유체계 구축, 관광분야 협의체 설치 등 문화·인적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정상은 또 양국 외교장관간의 상호방문을 정례화하고 기존의 양국 정부간 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후 두 나라 정상은 우리측 정보통신부 장관과 뉴질랜드측 경제개발부 장관 간에 이루어진 ‘정보통신 협력약정’ 서명식에 임석하고, 이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