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동산 열풍을 타고 쌓여 있던 미분양이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미분양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도권은 집값 상승과 검단신도시 여파로 11월 미분양이 10월보다 1400가구 이상 줄며 급감했습니다.

서울이 169가구가 감소했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142가구와 1089가구 이상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처럼 수도권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지만 그래도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광장동 광장 자이, 충무로 자이 그리고 신월동 롯데캐슬, 망우동 한진 로즈힐 등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또 경기도 고양시 행신3차 SK뷰와 구리시 인창 어울림, 부천역 2차 푸르지오와 인천 주안동 한신 '休' 플러스, 송림동 풍림 아이원도 물량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미분양에 대한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인터뷰 :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최근 아파트값 급등과 신도시 개발 호재로 미분양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이다. 하지만 11.15 대책 이후 시장 급격히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분양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한 접근보다는 신중하면서도 선별적인 청약이 필요하다."

또 최근 집값 급등으로 분양가 역시 결코 싸지만은 않아 나중에 입주 시점에서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열풍을 타고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미분양 물량.

하지만 저가 천덕꾸러기 매물로 부메랑처럼 되돌아 올 수 있어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