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이 공사비만 1조원에 이르는 주상복합 건설수주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시행사 문제로 물거품이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4월 일산 탄현역 인근에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공사를 따냈는데, 최근 시행사 K건설이 1천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로비를 벌인 혐의로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라며 내년 초 인허가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1조9천억원, 수주금액만 9천675억원으로 두산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 1조7천억원의 56.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