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이닉스, 청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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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 대상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하이닉스는 빠졌습니다. 연말까지 검토한다고는 하지만 분위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라인 3개를 증설해 무려 13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던 하이닉스. 하지만 이번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 대상에서는 아예 검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최근 정부내 분위기는 ‘불가’쪽으로 무게가 기울어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관 산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근본적으로 수질보전지역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허용 여부 검토는 신중히…”
정부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환경정책기본법. 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하려는 경기도 이천에는 구리 배출 시설이 들어서면 안되지만 하이닉스는 기술발전상 앞으로 구리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국내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도 하이닉스로서는 오히려 장애물입니다. 청주공장에 증설을 하면 된다는 충북지역 정치인들의 요구도 정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관 산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이천 증설 허용여부 뿐만 아니라 청주지역 공장, 또 다른 지역도 가능한 지 검토하겠습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희망하는 충청북도와의 관계 때문에 속시원하게 얘기도 못하는 하이닉스는 속만 탈 뿐입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공장 증설이 시급해지고 있지만 하이닉스는 첩첩산중인 규제로 중국으로 갈지, 다른 곳을 찾아볼 지 고민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기자> 반도체 라인 3개를 증설해 무려 13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던 하이닉스. 하지만 이번 수도권 공장 증설 허용 대상에서는 아예 검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최근 정부내 분위기는 ‘불가’쪽으로 무게가 기울어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관 산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근본적으로 수질보전지역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허용 여부 검토는 신중히…”
정부가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환경정책기본법. 하이닉스가 공장을 증설하려는 경기도 이천에는 구리 배출 시설이 들어서면 안되지만 하이닉스는 기술발전상 앞으로 구리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국내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도 하이닉스로서는 오히려 장애물입니다. 청주공장에 증설을 하면 된다는 충북지역 정치인들의 요구도 정부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정관 산자부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이천 증설 허용여부 뿐만 아니라 청주지역 공장, 또 다른 지역도 가능한 지 검토하겠습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희망하는 충청북도와의 관계 때문에 속시원하게 얘기도 못하는 하이닉스는 속만 탈 뿐입니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공장 증설이 시급해지고 있지만 하이닉스는 첩첩산중인 규제로 중국으로 갈지, 다른 곳을 찾아볼 지 고민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