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김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평균 운임상승과 매출액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으로 매출액 성장율을 넘어선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5%, 32.5% 상승한 8조7529억원과 659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국적항공사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이익의 안정성이 과거대비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 등 선진국경제의 견조한 성장과 이머징 국가의 높은 경제 성장으로 향후 항공화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경제성장으로 인한 생활수준향상, 여가시간의 증가, 원화강세 등으로 레저 목적의 해외 여행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전 9시38분 현재 전날보다 100원(-0.29%) 내린 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