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7)이 오랜 만에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레딩 역시 연승행진을 '4'에서 멈춘 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레딩은 7일(한국시간) 새벽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딩은 지난달 13일 토튼햄전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3일 볼튼전까지 이어진 4연승 행진을 더 이상 이어 나가지 못했고, 시즌 8승1무7패(승점 25)로 리그 6위를 지켰다.

설기현 역시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14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시즌 4호 골 사냥에 실패했다.

레딩은 전반 23분 뉴캐슬의 앤소니 시비에르스키에게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과 42분에 제임스 하퍼가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해 시즌 5연승 행진을 이루는 듯 했다.

하지만 레딩은 후반 12분 안타깝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9분 엠레 벨로졸루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결국 2-3으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