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 3천억 달러의 수출대국이 되기까지, 그 뒤에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든든한 우리벤처기업들이 있었는데요.

벤처기업의 상징으로 이제 새로운 벤처의 역사를 쓰고 있는 휴맥스가 무역의 날을 맞아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휴맥스의 생산공장.

세계 각지로 나갈 셋탑박스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남미와 중동을 제외한 전세계 각지로 수출됩니다.

[브릿지]

작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휴맥스는 수출을 시작한지 10년만에 수출 5천억달러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휴맥스는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무역의 날에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철 휴맥스 CFO]

벤처기업으로써 작은기업으로 출발해 5억달러 수출이라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우리회사뿐 아니라 전체 벤처기업 입장에서도 상당한 의미다.

이제 휴맥스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대기업만큼 커져버린 회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변대규 사장 역시 외부활동보다는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작한 TV사업은 유럽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한발 앞서 생산을 시작한 HD셋탑박스도, 본격적인 HD시대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철 휴맥스 CFO]

"막 시작되는 HD시장을 상당히 선점했다고 느낀다. (전세계)모든 방송사들이 HD 콘텐츠 제작에 신경을 쓰는만큼 어느 정도 보급이 시작되면 회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휴맥스는 내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세대 벤처로 시작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휴맥스.

벤처를 넘어선 새로운 벤처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