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인천 영종도 영종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되고 5조원 규모의 보상금이 지급됨에 따라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토지주들의 보상금 유치를 위해 영종도로 몰려들고 있다.

이달 들어 우리은행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이 영종도(공항신도시)에 지점이나 출장소 등을 개설했거나 개설을 준비 중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4일 공항신도시 국민은행빌딩 2층에 지점을 개설했고 우리은행도 오는 21일 공항신도시 롯데마트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다른 은행들도 지점이나 출장소 개설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지점 관계자는 "이달부터 보상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단기상품인 CMA(종합자산관리통장)와 RP(환매조건부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종도 공항신도시에는 2002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그해 농협과 외환은행이 출장소를 개설했으며 국민은행이 2004년 5월 출장소를 개설,운영 중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보상금 예금 상담 주민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영종지구 578만평을 환지방식(감보율 72%)과 수용방식으로 혼용 개발키로 하고 약 9조원(용지보상비 4조8000억여원,기반시설조성비 3조5000억여원,기타비용 1조6000억여원)을 투입,202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물류,업무,주거,상업시설을 갖춘 신도시로 개발,인구 1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