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불' 켜진 수급..기관 닷새째 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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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한때 사자로 돌아서는듯 했던 기관이 다시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팔자 행진은 지난달 말부터 닷새째 계속되고 있다.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긴 하지만 기관 매도로 수급에 '노란불'이 커지면서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0분 현재 기관은 투신 72억원, 연기금 163억원을 포함 총 38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식형 펀드라는 든든한 백을 갖고 있는 투신권이 연일 주식을 내던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투신이 전날까지 나흘간 팔아치운 금액은 1294억원이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순매도 금액은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지난 11월에도 투신은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할 경우엔 9572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며 ""이러한 투신권의 매도 공세는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월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는 1조7258억원 증가해 표면적으로는 자금 유입이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결산으로 9423억원의 재투자가 발생했고, 해외주식투자펀드가 재투자분을 포함해 총 9399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는 국내 주식투자펀드와 해외주식투자펀드, 펀드결산 재투자 금액을 모두 포함한 것이어서, 이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1월 국내 투자펀드에서는 157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전체 잔고 대비 해외펀드의 비중이 11%를 넘어서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전고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지만 수급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그 동안의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표출될 수 있단 설명이다.
특히 지난 11월 많이 올랐던 종목과 업종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출주도 당분간 저가매수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물시장의 체력이 뒤따라주지 못해 당분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긴 하지만 기관 매도로 수급에 '노란불'이 커지면서 향후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10분 현재 기관은 투신 72억원, 연기금 163억원을 포함 총 38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주식형 펀드라는 든든한 백을 갖고 있는 투신권이 연일 주식을 내던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투신이 전날까지 나흘간 팔아치운 금액은 1294억원이지만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순매도 금액은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지난 11월에도 투신은 5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할 경우엔 9572억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며 ""이러한 투신권의 매도 공세는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월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는 1조7258억원 증가해 표면적으로는 자금 유입이 견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결산으로 9423억원의 재투자가 발생했고, 해외주식투자펀드가 재투자분을 포함해 총 9399억원 증가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잔고는 국내 주식투자펀드와 해외주식투자펀드, 펀드결산 재투자 금액을 모두 포함한 것이어서, 이들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1월 국내 투자펀드에서는 157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전체 잔고 대비 해외펀드의 비중이 11%를 넘어서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전고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지만 수급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그 동안의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표출될 수 있단 설명이다.
특히 지난 11월 많이 올랐던 종목과 업종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원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출주도 당분간 저가매수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다음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현물시장의 체력이 뒤따라주지 못해 당분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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