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계 '윈도우비스타'가 공개됐습니다.

국내 IT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증시의 IT랠리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윈도우비스타'에는 기존 윈도우XP보다 최소 2배가 넘는 메모리가 필수적입니다.

또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할수 있고 그래픽을 강화해 고성능 그래픽칩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분명한 호재입니다.

과거의 예를 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OS를 출시할 때마다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지없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정창원 대우증권 IT팀장]

통상 새로운 OS가 나오게되면 약 5~6개월 정도는 메모리업계가 상당히 신장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출시 이후 메모리업체들의 주가도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스타'의 출시는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LCD와 비스타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도 호재입니다.

하지만 출시 이전부터 기대감에 부푼 나머지 주가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할때 그 종목이 '비스타'가 출시 이후 실제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창원 대우증권 IT팀장]

윈도우비스타 관련해서 여러가지 소프웨어 업체들도 기회를 잡을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업체들중에서 비스타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들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지만, '윈도우 비스타'가 내년 증시의 새로운 IT랠리를 이끌 것이라는 점에는 대부분 이견이 없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