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민간건설 수주액이 지난 10월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10월 건설공사 수주실적'에 따르면 국내 민간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5% 감소했고, 10월 건축허가 면적도 19.1% 줄었습니다.

향후 주택경기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분양아파트는 9월 현재 7만 3천여 가구로, 지난 9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완화를 통해 민간건설 활성화와 지방 중소업체의 주요 물량인 공공시장 확대책이 절실하다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지방 중소건설사의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