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에 제과공장 … 동남아 진출 교두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과업체인 오리온이 5일 베트남에 연간 5000만달러어치의 과자류를 생산할 수 있는 제과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유럽의 관문 러시아와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발판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 등 3대 시장에 교두보를 갖추게 됐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베트남 공장 준공으로 3개국에 6개 공장의 생산체제를 갖춰 오리온의 글로벌 벨트가 1차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한 오리온의 베트남공장은 대지 2만5000평 부지에 연건평 7000평 규모로 초코파이 카스터드 포카칩 오감자 등 과자류를 생산,베트남 내수시장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주변 국가와 중동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997년 베트남에 현지사무소를 내면서 이 지역 수출의 물꼬를 텄다. 현재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급증한 1400만달러를 기록,베트남 전체 제과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이 제과업체의 주공략층인 20세 미만의 인구비율이 높다는 점을 겨냥,'오리온 벨트'의 남쪽 꼭짓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리온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액은 1억3000만달러.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해외매출이 1억7000만달러로 벌써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2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대비 25%에서 38%로 높아진다. 2010년엔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50 대 50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1993년 처음 수출에 나선 이래 베이징,상하이 등에 각각 3개의 현지법인과 생산시설을 갖췄다.
호찌민(베트남)=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이날 준공한 오리온의 베트남공장은 대지 2만5000평 부지에 연건평 7000평 규모로 초코파이 카스터드 포카칩 오감자 등 과자류를 생산,베트남 내수시장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주변 국가와 중동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997년 베트남에 현지사무소를 내면서 이 지역 수출의 물꼬를 텄다. 현재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급증한 1400만달러를 기록,베트남 전체 제과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이 제과업체의 주공략층인 20세 미만의 인구비율이 높다는 점을 겨냥,'오리온 벨트'의 남쪽 꼭짓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리온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액은 1억3000만달러.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해외매출이 1억7000만달러로 벌써 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2억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이 국내 매출대비 25%에서 38%로 높아진다. 2010년엔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50 대 50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1993년 처음 수출에 나선 이래 베이징,상하이 등에 각각 3개의 현지법인과 생산시설을 갖췄다.
호찌민(베트남)=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