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현대모비스, 재평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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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종목진단시간에는 현대차와 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나며 주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현대모비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현대모비스 주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8만원대 주가를 꾸준히 시현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말 정몽구 회장의 구속 여파로 현대차그룹 전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대모비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특히 과매도권에 진입하면서 지난 6월 12일에는 장중 6만8천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증권사들이 일제히 낙폭과대 종목으로 꼽으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쏟아낸 데다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9월, 9만원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구요,
지난 10월 4일에는 장중 9만9천9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0만원대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달에는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며 10만원대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자동차업종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데, 현대모비스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나요?
(기자)
말씀하신데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환율 하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체부품의 내수 판매 비중이 높아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 환율 하락의 영향이 미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에 비해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 매력도 부각받고 있구요,
지난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대모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떠한가요?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의 하락과 맞물린 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과매도권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주가 수준은 현대차 영업환경에 따른 현대모비스 이익감소를 최악으로 반영해도 과도하게 낮은 상황"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가 상승의 기본 전제 조건인 현대차 주가 안정화도 향후 가능하고 자동차 부품사 평균 주가수익률을 고려할 때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AS 부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AS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운행대수 증가와 보수용 부품의 수출단가 인상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현대차의 미국 매출 둔화와 원화 강세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미국과 새로운 지역에서 모비스의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연일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골드만 삭스는 "자동차 업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은 보다 긍정적"이라며 현대모비스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는 10만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CG-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푸르덴셜증권이 12만4천원으로 목표가격을 가장 높게 설정했고 한국투자증권도 1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증권은 11만9천원을, 한화증권은 11만원, 노무라증권은 10만1천300원으로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10만4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최선호주 추천종목에 새롭게 편입시켰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오늘 종목진단시간에는 현대차와 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나며 주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한 현대모비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우선, 현대모비스 주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8만원대 주가를 꾸준히 시현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말 정몽구 회장의 구속 여파로 현대차그룹 전체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대모비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특히 과매도권에 진입하면서 지난 6월 12일에는 장중 6만8천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증권사들이 일제히 낙폭과대 종목으로 꼽으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쏟아낸 데다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9월, 9만원대 진입에 성공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했구요,
지난 10월 4일에는 장중 9만9천9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0만원대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달에는 조정 국면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며 10만원대 진입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환율하락 등으로 자동차업종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데, 현대모비스가 선전하고 있는 이유로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나요?
(기자)
말씀하신데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환율 하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체부품의 내수 판매 비중이 높아 현대차나 기아차에 비해 환율 하락의 영향이 미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현대차에 비해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저평가 매력도 부각받고 있구요,
지난 3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대모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떠한가요?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의 하락과 맞물린 동조화 현상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과매도권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주가 수준은 현대차 영업환경에 따른 현대모비스 이익감소를 최악으로 반영해도 과도하게 낮은 상황"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가 상승의 기본 전제 조건인 현대차 주가 안정화도 향후 가능하고 자동차 부품사 평균 주가수익률을 고려할 때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AS 부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AS 부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CJ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운행대수 증가와 보수용 부품의 수출단가 인상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현대차의 미국 매출 둔화와 원화 강세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미국과 새로운 지역에서 모비스의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연일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골드만 삭스는 "자동차 업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은 보다 긍정적"이라며 현대모비스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는 10만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CG-현대모비스 목표주가)
푸르덴셜증권이 12만4천원으로 목표가격을 가장 높게 설정했고 한국투자증권도 1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증권은 11만9천원을, 한화증권은 11만원, 노무라증권은 10만1천300원으로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10만400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면서 최선호주 추천종목에 새롭게 편입시켰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