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각 분야별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공서를 비롯해 스키장, 공연장, 놀이동산 등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고 있는 업종도 매우 다양하다.

우선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추운 겨울 사무실 안에서 근무하고,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2007년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500명을 12월 8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소재 대학의 재학생이거나 서울에 거주하는 타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이 중 25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 장애인, 자원봉사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한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시청 각 부서나 시립아동병원, 은평병원, 서울대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서울시 산하사업소에 분산 배치돼 행정업무 지원, 현장업무 지원, 민원안내 등 각종 업무를 맡게 된다.

서울시와 별도로 25개 자치구도 겨울방학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자치구별로 모집인원, 신청대상, 모집시기, 근무기간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각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객실부문, 식음조리, 부대영업,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쳐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인원도 100여 명에서 많게는 400여 명에 달한다.

시급은 직무 및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GS강촌리조트는 스키, 식음, 콘도 부문에서 400여 명의 아르바이트 계절사원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 27세 이하의 고졸이상 학력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휴학생과 졸업생을 우선 채용하며 관광레저 관련학과 전공자나 리조트 아르바이트 경력자를 우대한다.

휘닉스파크도 12월 30일까지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객실, 식음, 조리, 스포츠, 시설, 총무부문에서 모집한다.

이외에도 서울리조트와 수안보사조리조트는 100명과 200명씩 각각 채용한다.

베어스타운과 스타힐리조트도 300여 명과 230여 명을 각각 뽑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판매가 급증하는 주요 유통업체에서도 아르바이트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연말연시 연하장이나 선물 포장, 우편물 배송 및 택배 등의 아르바이트가 주를 이룬다.

코즈니 코엑스점은 크리스마스물품 판매보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고졸이상의 학력을 지닌 만19세-26세 여성이면 지원 가능하다.

영풍문고 강남점도 크리스마스 카드판매를 위한 아르바이트 인력을 채용한다.

놀이동산도 겨울 방학이 되면 관람객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고졸이상 학력을 지닌 27세 이하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검수표, 탑승안내, 게임안내, 공연보조, 미화, 매표, 사무보조, 상품판매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 중이다.

서울랜드도 만19세 이상 25세 이하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모집부문은 놀이시설 운영보조, 매표, 검표, 캐릭터 연기자 외 전 분야다.

이밖에 연말연시를 겨냥한 콘서트와 공연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도 늘고 있다.

유니버설 문화재단은 공연장 안내원을 모집한다.

6개월 이상 근무가 가능하며, 1981년 이후 출생한 대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에서도 객석 안내원을 채용 중이다.

객석 안내와 정리, 수표업무를 담당하며, 학력 및 성별제한은 없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