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리포트]인사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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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가 본격적인 인사 시즌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기업이 사장단 내지 임원급의 대규모 인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도 우리 기업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업종마다 실적은 크게 갈리며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장단의 대폭 교체가 예상됩니다.
최대 관심사인 윤종용 부회장은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10년간 조직을 이끈 윤 부회장을 대신한 인물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학수 실장도 같은 이유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전무 승진도 기대됩니다.
결국 윤종용 부회장과 이학수 실장, 이재용 상무 등을 제외한 대부분 CEO들은 자리를 바꾸거나 내놓게 될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비자금 사건 파장이 인사 변수입니다.
일부 임원진의 문책성 인사설이 나오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재판이 모든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금은 대대적인 인사보다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LG그룹은 사장단 인사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임원급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와 올해초에 걸쳐 화학과 텔레콤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바꿨습니다.
다만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은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으며 결국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의 거취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김 부회장 후임이 거론되고 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게 그룹 내 중론입니다.
SK그룹의 인사는 예년 수준에서 단행될 예정입니다.
신헌철 SK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이지만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해 연임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포스코는 실적 호전으로 인사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조원클럽에 복귀하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현대그룹도 계열사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룬 상태라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대기업은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아 인사의 기본 방향 역시 가늠하기 힘들다는 게 재계 반응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재계가 본격적인 인사 시즌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습니다.
상당수 기업이 사장단 내지 임원급의 대규모 인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도 우리 기업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업종마다 실적은 크게 갈리며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사장단의 대폭 교체가 예상됩니다.
최대 관심사인 윤종용 부회장은 유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10년간 조직을 이끈 윤 부회장을 대신한 인물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학수 실장도 같은 이유로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전무 승진도 기대됩니다.
결국 윤종용 부회장과 이학수 실장, 이재용 상무 등을 제외한 대부분 CEO들은 자리를 바꾸거나 내놓게 될 상황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비자금 사건 파장이 인사 변수입니다.
일부 임원진의 문책성 인사설이 나오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재판이 모든 끝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금은 대대적인 인사보다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LG그룹은 사장단 인사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임원급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와 올해초에 걸쳐 화학과 텔레콤 등 6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바꿨습니다.
다만 LG전자, LG필립스LCD 등은 실적이 악화된 계열사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으며 결국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의 거취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김 부회장 후임이 거론되고 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게 그룹 내 중론입니다.
SK그룹의 인사는 예년 수준에서 단행될 예정입니다.
신헌철 SK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이지만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해 연임을 점치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포스코는 실적 호전으로 인사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조원클럽에 복귀하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현대그룹도 계열사 대부분 실적 개선을 이룬 상태라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대기업은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아 인사의 기본 방향 역시 가늠하기 힘들다는 게 재계 반응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