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외환위기 후 설비투자 증가율 1.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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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부터 2005년까지 설비투자 증가율이 1.3%에 그쳐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이 발간한 '한국의 설비투자'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 금액은 78조원으로 9년전의 77조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2010년에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5%, 설비투자 증가율은 7.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설비투자 위축 원인으로 기업규모에 따른 투자의 양극화, IT산업의 투자집중도 심화와 이에 따른 전통 주력산업의 투자 위축, 내부자금 위주의 보수적 설비투자의 시행,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국내 투자여력의 축소 등을 꼽았습니다.
송정환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국내 설비투자가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기업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마인드에 갇혀있을 것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다시 발휘하고 금융기관도 금융의 자금중개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산업은행이 발간한 '한국의 설비투자'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 금액은 78조원으로 9년전의 77조원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2010년에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5%, 설비투자 증가율은 7.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설비투자 위축 원인으로 기업규모에 따른 투자의 양극화, IT산업의 투자집중도 심화와 이에 따른 전통 주력산업의 투자 위축, 내부자금 위주의 보수적 설비투자의 시행,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국내 투자여력의 축소 등을 꼽았습니다.
송정환 산은경제연구소 소장은 "국내 설비투자가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면서 "기업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마인드에 갇혀있을 것이 아니라 기업가 정신을 다시 발휘하고 금융기관도 금융의 자금중개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