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9.66포인트(0.68%) 오른 1432.21로 마감됐다.

긍정적인 10월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둔화 우려가 줄어든 데다 전날 뉴욕증시도 미국 경제성장률 호조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은 이날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9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0일만에 '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9000원(1.43%) 오른 63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하이닉스(0.71%) LG필립스LCD(1.05%)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했다. 신세계(2.93%)는 8일 연속 상승하며 6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GS건설 금호산업 현대산업 등 건설주가 해외수주 급증 소식으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연말 랠리와 거래량 증가 기대감,M&A(인수·합병) 재료 등으로 증권주도 평균 2% 이상씩 올랐다.

대한은박지가 유로시장에서 해외 전환사채(CB) 등을 발행키로 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KDS는 해외미수채권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세신은 납품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