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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재테크 포인트] 증시, 내년 큰場위한 에너지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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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이다.

    연초에 많은 희망과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재테크 시장이 지난 11월까지의 실적을 놓고 본다면 다소 부진한 편이다.

    그런 만큼 이달 재테크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올 한 해 수익률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이달 증시는 비교적 밝은 편이다.

    연초 수준에서 출발한 이달 증시는 그 어느 해보다 크리스마스 랠리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별화 현상이 심하지만 기업실적이 좋아 보너스 지급에 따른 특별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춘호 홍콩 심플렉스 한국 대표는 "내년 1분기 증시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에는 큰 장이 오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코스피 지수가 145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최근 들어 잇달아 개최되고 있는 '2007년 증시포럼'에서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내년에는 코스피 지수가 1700선 내외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한 달이 될 것 같다.

    지급준비율이 상향 조정된 상황에서 경기나 인플레면에서 콜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시장금리는 상승압력을 받겠지만 11월 말처럼 급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수급측면에서도 12월은 변화가 없는 달이다.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현 수준인 5.25%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유럽 등의 기준금리는 한 단계 인상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부분 국가들의 금리도 현 수준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이달 채권시장은 올 들어 가장 소강국면을 보일 것"이라며 "굳이 채권에 투자할 경우 여전히 장단기 금리차가 좁아진 점을 감안하면 단기채 투자가 나아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전체적으로는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토지시장은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부터 토지에 대한 양도세가 60%로 상향됨에 따라 세부담을 느낀 소유자와 정책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투자자 간의 급매물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내년 들어 각종 세제가 강화된다 하더라도 실수요자들은 조급한 마음에 매물을 내놓지 말 것"과 함께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는 청약과 관련해서는 종전보다 메리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주택을 마련하는 데는 청약보다 좋은 것이 없다"며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상품 분야는 각 금융회사들이 신년을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내년에는 지난 2년 동안 인기를 끌었던 브릭스,친디아 투자가 어느 정도 포화점에 도달함에 따라 베트남 등 이른바 '프런티어 시장'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내년에는 환율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일반 재테크 생활자들에게도 환위험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는 상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율뿐만 아니라 주가와 금리의 변동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관련 파생상품도 많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희 하나은행 팀장은 "매년 12월에는 금융회사들이 내놓는 상품의 경향과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달 어느 금융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음해 재테크 실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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