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원달러 환율이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뿐만 아니라 특히 원엔 환율 하락은 일본 기업들과의 수출 경쟁력에서 우리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경제팀 김양섭 기자 나왔습니다.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죠?

[기자]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늘려주고 대출 지원 기간와 대상을 확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환율 하락으로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는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상환이 최대 1년6개월까지 유예됩니다.

아울러 3천억원이 배정돼 있는 수출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의 지원 기간과 대상 역시 확대됩니다.

<CG:수출 중소기업 지원>

이번 지원 방안의 기본적인 원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환위험관리와 수출 지원을 위한 기초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한계 수출기업들이 원활하게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의 회생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어제(27일) 권오규 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출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즉시 시행이 가능한 사항들은 올해 말까지, 법령 개정 등이 수반되는 사항은 내년 상반기까지 조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정책자금의 상환이 최대 1년 6개월까지 유예 되는데, 유예 대상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직전 또는 당해 년도 총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수출중소기업이 대상입니다.

이러한 기업 가운데 환율 하락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을 경우 구조개선자금 등의 정책자금 상환이 최대 1년6월 늦춰집니다.

<CG:유동성 지원>

또 성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 가운데 환율 급변동으로 일시적인 자금 경색이 발생한 경우 회생특례지원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구조적인 유동성 위기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3천억원의 특별자금대출 지원도 대상과 기간이 확대된다고요?

[기자]

<CG:특별자금대출 지원>

당초 올해 6월부터 12월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던 3천억원 규모의 수출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의 지원 기간을 자금이 소진될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원대상 기업 요건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50% 이상 중소기업에서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20%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무담보소액대출 규모도 1500원억까지 확대된다고요?

[기자]

<S:무담보소액대출 확대>

무담보 소액 대출 지원 규모를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1500억원으로 50%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소액대출 지원은 614억원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지원 규모는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볼 수있습니다.

또 수출 초기 기업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국비 지원비율을 현행 50%에서 최대 70%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출 등의 여러가지 자금 지원책이 논의됐는데 사실 기업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구조조정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중소기업 워크아웃 대상기업 가운데 사업전환 승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과 사업전환지원센터가

공동으로 협조융자를 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채무 재조정 등의 소극적인 구조조정에 치중하고 있는 현재의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를 사업전환과 연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 수단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