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상사가 오만에서 하루 1만6천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유전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이 중동지역에서 유전 탐사에 성공한 첫 사례입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자원부는 LG상사가 참여중인 오만 부카광구의 웨스트 부카 구조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원유가스층의 생산능력을 확인한 결과 하루 12,000 배럴의 원유와 4,000배럴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한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만 부카 광구는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에 유일하게 갖고 있는 유전 광구로서 한국측이 5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웨스트 부카 유전은 LG상사가 50%로 최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식 LG상사 상무

“ 원래 가스를 예상하고 뚫었습니다. 여기는 80년도에 가스가 발견된적이 있는데 최근 결과로는 가스가 아닌 기름으로 판명됐습니다.”

LG상사가 확보한 물량은 지난해 국내 자주개발물량(11만5천배럴/일)의 7%에 달하는 하루 8천배럴로 2008년이면 자주개발율을 0.28%포인트 끌어 올릴 수 있는 양입니다.

LG상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탐사공을 생산공으로 전환하고 내년에 정확한 매장량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장현식 LG상사 상무

“ 조금 정확한 매장량을 계산하기위해서는 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 초 정도 되면 상반기내로 결과가 나오고 거기에 따라 개발계획을 세워 2008년 생산을 목표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산자부는 이번 웨스트 부카 유전 개발이 지구촌 최대의 산유지역인 중동에서 첫 대규모 유전광구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중동지역 유전개발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