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너지 외교가 갈수록 속도를 붙여가고 있다.

인도 통신 PTI는 26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도와 중국이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석유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PTI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에 이어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의 마카이 주석이 뉴델리에서 무를리 데오라 인도 석유장관과 합작사 설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뉴델리 합의에 이어 내달 베이징에서 석유수입국 각료회담이 열릴 때 유전개발 합작사 설립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과 인도는 그간 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밀고 밀리는 각축을 벌여왔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과 이란이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양국 에너지 협력 협정을 타결하기 직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