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수입차, 내년부터 줄줄이 '수입금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320,아우디 A6 2.4 등 일부 수입차들의 판매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중단된다.
디젤 승용차는 유럽식 OBD(On Board Diagnostics·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를,가솔린 승용차는 미국식 OBD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한 대기환경보전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유럽차의 경우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배기량 3000cc 이상 가솔린차에는 미국식 OBD가 장착돼 있지만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3000cc 이하 모델에는 장착돼 있지 않아 이 법이 시행되면 우리나라에선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이 회사의 최고 인기 모델인 BMW 320과 325,523의 추가 주문을 중단했다.
BMW코리아는 세 가지 모델을 내년 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을 들여오기로 하고 독일 본사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BMW코리아 관계자는 "대체 모델로 들여올 수 있는 것은 어차피 3000cc 이상 차량인데 이들은 2000~2500cc인 BMW 320 등에 비해 2000만~3000만원 이상 비싸고 수요층도 달라 대체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아우디코리아도 A6 2.4의 대체 모델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A6 2.4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456대가 팔려 이 회사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 200K의 수입을 일단 중단한 채 독일 본사에 OBD 기준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디젤 승용차는 유럽식 OBD(On Board Diagnostics·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를,가솔린 승용차는 미국식 OBD를 의무적으로 달도록 한 대기환경보전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유럽차의 경우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배기량 3000cc 이상 가솔린차에는 미국식 OBD가 장착돼 있지만 북미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3000cc 이하 모델에는 장착돼 있지 않아 이 법이 시행되면 우리나라에선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이 회사의 최고 인기 모델인 BMW 320과 325,523의 추가 주문을 중단했다.
BMW코리아는 세 가지 모델을 내년 라인업에서 제외한다는 전제 하에 이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을 들여오기로 하고 독일 본사와 협의 중이다.
그러나 BMW코리아 관계자는 "대체 모델로 들여올 수 있는 것은 어차피 3000cc 이상 차량인데 이들은 2000~2500cc인 BMW 320 등에 비해 2000만~3000만원 이상 비싸고 수요층도 달라 대체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아우디코리아도 A6 2.4의 대체 모델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A6 2.4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1456대가 팔려 이 회사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 200K의 수입을 일단 중단한 채 독일 본사에 OBD 기준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