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년만에 70% 가까이 급등하며 평균 1억3천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1억원이 안되는 전세 아파트를 찾아 보기 어려워 졌습니다.

<CG 서울 아파트 전셋값 급등>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평균 1억3천만원으로 5년전 7,600만원에 비해 무려 70% 급등했습니다.

<CG 전셋값 고공행진>

이에따라 전세 아파트 30만 가구 가운데 63%인 19만 가구의 전셋값이 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2억원이 넘는 곳도 4만8천가구로 16.3%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셋값이 폭등하기 이전인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현재 가격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CG 전국 아파트 전셋값>

서울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7,400만원으로 서울 시세의 60% 수준입니다.

<CG 전국 전셋값 비교>

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의 평균 전세금은 5,100만원이고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높은 7,100만원, 경기 5,400만원 순입니다.

주택보급률은 100%를 훌쩍 넘어섰지만 실제 자기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56%에 불과해 전세나 월세 등 임대 비중이 여전히 높았습니다.

한편 전국 가구의 4%인 63만 가구는 여전히 지하 혹은 반지하, 옥탑방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94.4%에 해당하는 50만 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한편 10가구 가운데 6가구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 이상 가진 집도 12%를 상회했습니다.

와우TV 뉴스 노한나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