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노트북에 이어 디지털카메라도 대대적으로 리콜한다.

일본 소니 본사는 최근 "2003년 9월부터 16개월간 판매한 '사이버샷' 시리즈 디카 8개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며 "결함이 있는 카메라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니 한국법인인 소니코리아도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 모델은 DSC-T1,DSC-T11,DSC-T3,DSC-T33,DSC-U40,DSC-U50,DSC-F88,DSC-M1 등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고체촬상소자(CCD) 보증기한을 연장해 무상으로 수리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카메라의 뷰파인더(LCD)를 통해 이미지를 볼 수 없거나 촬영한 영상이 일그러지는 것 등이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제품 결함 때문에 리콜한 바 있으며 8개 모델에서 같은 결함이 발견돼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다.

소니는 지난 8월에는 1000만대에 달하는 노트북PC를 대상으로 배터리 리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노트북 배터리에 이어 디카에서도 결함에 발견돼 곤욕을 치르게 됐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