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에 정연주 전 사장이 재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로 제청된 정 전 사장에 대한 임명제청안을 재가했다.

노 대통령이 코드인사 논란과 KBS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 전 사장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노사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KBS 노조는 노 대통령이 정 전 사장을 KBS 사장으로 공식 임명하면 첫 출근부터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KBS 노조는 또 KBS 이사회가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 전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는 이유로 KBS 사장 후보 임명제청처분 취소소송과 임명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