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올해 안에 S-Oil 자사주를 단독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은 S-Oil 인수를 사실상 포기했음을 인정한 반면 한진그룹은 성탄 선물로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3일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12월 말이면 결론이 날 것이며 성탄 선물로 소식을 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S-Oil 자사주 인수 협상이 중단됐다고 볼 수 있다"며 "가격이 높고 경영권 확보도 어려워 더 이상 진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