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신규 분양시장이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수도권 택지지구들도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포스트 판교로 불리는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성남 도촌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성남 도촌지구는 분당 야탑동 인근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사이로 판교와 인접해 있어 미니판교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주택공사는 도촌지구 총 5200여세대 가운데 내년 12월에 입주하는 408세대를 우선 선보이며 야심차게 분양 몰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대한주택공사 판매팀 차장>

"성남 도촌지구는 총 24만여평에 5천여세대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B-1블럭의 가격은 평당 950만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인근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도촌지구의 분양가는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다 사업승인을 일찍 받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어느 지역보다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순 성남시 중원구>

"판교보다 저렴하니까 좋다. 판교 청약에서 떨어져서 또 다시 특별공급을 노리고 왔다"

<인터뷰 : 김승환 서울시 강동구>

"주변 시세가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분양가 평당 900만원은 (실수요자에게)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물량인 만큼 청약자격은 무주택 청약저축가입자로 제한됩니다.

도촌지구는 오는 29일 노부모부양 우선공급과 3자녀 이상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간 청약접수에 들어가 12월 12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스탠딩>

미니 판교라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성남 도촌지구.

주택공사가 평당 950만원으로 공급에 나서면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