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을 위해 송파신도시에 환매조건부 분양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오늘(23일) "서울 송파신도시가 전세값으로 내집마련 가능한 환매조건부 분양이 적용될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송파신도시는 부지의 80% 이상이 국공유지이고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며 "최초 분양자에게 엄청난 시세차익을 안겨다 주는 또다른 '슈퍼로또'가 되지 않기 위해 환매조건부 분양제 등 다양한 주택공급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매조건부 분양제는 공공기관이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분양하고, 향후 수분양자가 매도시 공공기관에 되팔도록 하는 제도로 싱가폴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