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은 소매은행 투자은행 증권 신용카드와 같은 네 가지 선단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4개의 선단이 연합해 갈 것인지 독립전략을 쓸 것인지를 판단하는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금융업의 블루오션을 좌우할 것입니다."

'블루오션 전략'의 창시자인 김위찬 교수(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가 23일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출혈경쟁을 벌이는 등 '레드오션'에 빠져있는 국내 은행들에 던진 조언이다.

김 교수는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블루오션전략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블루오션 전략은 고객,수익,인재 세 측면에서 모두 실행돼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머리가 되는 최고경영자의 리더십,몸체에 해당하는 가치 혁신,팔과 다리 격인 공정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신상훈 신한은행장 등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