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발전할수록 품질은 더욱 중요시 돼왔다.

먹는 것이 우선인 시대에는 '빵'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이것이 해결된 후에는 빵의 맛과 모양 열량 위생 등 요구가 다양해진다.

또 인터넷 등의 발달로 품질불량,고객불만 사항 등이 순식간에 퍼져나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 영향을 주거나 기업 파산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반대로 판로가 없어 부도 일보 직전인 회사가 인터넷을 통해 품질이 알려지면서 일약 스타기업으로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최근 드라마 '주몽'이 인기다.

이 드라마에서는 철제 무기가 극의 흐름상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강철검 제조비법(초강법)은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강도와 견고함에서 청동기를 압도하는 철기의 보유 여부는 당시 부족 간,국가 간 전쟁의 승패를 좌우했을 것이다.

결국 초강법은 국가의 생존 비법이었던 것이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새로운 강철검(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을 들고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경제전쟁에서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강철검의 승리비법은 다름 아닌 '품질'이다.

쇠덩이를 초강검으로 담금질할 수 있는 강철의 비법은 바로 똑같은 재료로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초강품질'과 같은 비법이라 할 수 있다.

품질의 달인 11월을 보내면서 고구려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강철 제련에 혼신을 다하던 야철대장 모팔모의 열정이 오늘날 우리 산업현장에 절실히 필요할 때다.

초강품질의 확보는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