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도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 급증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3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했고 사용자는 195만명으로 22.5% 늘어났습니다.

3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방학, 여름휴가 등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3분기 평균 1029원19전에서 지난 3분기에는 955원02전으로 하락했습니다.

내국인 출국자는 31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했고,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675달러로 10% 늘어났습니다.

한편 외국인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금액과 사용자는 각각 5억6천만달러, 142만명으로 4.8%, 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국인 1인당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8% 소폭 늘어난 39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