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년 신임 임원승진과 함께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KIF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무선사업분야에서 다년간 역량을 검증받은 표현명 전무가 영입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초기단계의 와이브로 사업을 KT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T는 새로운 비전의 취지에 맞는 임원 승진과 자회사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임원의 영입, 열린문화 구현을 위한 현장과 사업부서 임원간 교류 확대가 이번 인사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객밀착형 조직을 위해 고객부문을 신설했고, 그동안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영환 상무를 부분장에, 고객부문 산하 영업본부장에는 송원중 상무를, 고객서비스 본부장에는 신경춘 상무가 임명됐습니다.

이와함께 현장 지사장 가운데 임원 승진자가 3명 배출된 것도 특징입니다.

고객 접점에서 차기 현장사령관을 양성화하는 것과 함께 현장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하는 남 사장의 고객과 현장중시경영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본사와 사업부서에서 지역본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임원을 배치하고 본사와 사업부서의 임원을 바꿔 전진배치하는 인사교류를 통해 조직간 협업을 강화한 것도 두드러집니다.

박희권 KT 지원부문장은 "성장사업 역량을 그룹차원에서 중점 강화하는 동시에 남 사장이 전국현장 순회와 전직원 이메일을 통해 강조해왔던 현장중심의 본질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