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이후 1년반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04년 1분기 34.4%에서 지난해 1분기 37.8%까지 뛰어올랐으나 올해 1분기 다시 34.5%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에는 31.6%까지 급락해 최근 3년내 최저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특히 낸드플래시 제품의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져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04년 1분기 61.7%에서 지난 3분기 43.1%로 3년 동안 17.6%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2-3년간 낸드플래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후발업체들의 약진으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앞으로 D램은 30%대, 낸드플래시는 40%대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